미국 기준금리 인상 발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5월 4일 새벽 4시경이었습니다.
은행의 불안한 상황, 경기침체 우려, 부채 한도 증가 등 다양한 우려가 있었는 가운데,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결국 0.25% p 인상하였습니다.
예상했던 베이비스텝이었고 미국의 금리는 이제 5.25% p입니다.
한국 금리와의 격차가 또 벌어진 만큼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도 아직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75%입니다.
인상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였는데요. 어떤 시사점이 있었을까요?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임을 시사하였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불과 2022년 3월 0.25%였던 기준금리를 현재 5.25% 까지 올린 대단한 미국입니다.
무려 10회 연속 금리 인상인데요.
중요한 것은 대부분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으로 동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이러한 심리가 모두 반영되어 있죠.
이번 파월의 기자회견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겠습니다.
< 5월 기자회견 핵심내용 정리 >
1️⃣ 이번 성명서 변화가 의미 있고 (meaningful change) 중단 (pause)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많지 않았고 (not so much), 중단 여부 결정은 6월이 될 것
▶️ 결국 ‘data-dependent approach’가 필요하며, meeting by meeting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 전달. 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음 (but we are prepared to do more)
2️⃣ (위 내용과 연장선상) ’충분히 제약적인 ‘ 금리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may not be far off or possibly even at, that level) 답변하며 자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음. 결국 지금은 ’ongoing’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제약적임을 선언하려면 (before we really declare that)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힘
▶️ 하지만 막판에 전자 쪽에 무게를 두은 모습 (getting closer and may be even there)
3️⃣ 3월 의사록 staff outlook에 등장한 올해 말 mild recession 평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은 좋은 현상이나 본인은 완만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반대 입장을 피력
▶️ 이때 국채 금리가 낙폭을 축소
4️⃣ 고용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지만 균형을 찾아가는 (better balance) 시그널 3가지를 언급.
1)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2) 명목임금 상승세 둔화
3) 빈일자리 감소세
▶️ 물론 실업률이 인상기 초반보다도 낮아져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지만 과거와 달리 실업률 급증 없이 냉각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 단, no promises..
▶️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임금이 물가의 main driver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힘. 이전에 브레이너드, 지금은 굴스지가 주장하는 임금은 후행지표라는 주장에 수긍하는 모습
▶️ 그러면서 3% 물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2% 물가 목표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수준이란 기존 입장 재확인
5️⃣ 그럼에도 시장 인하 기대는 일축. 인플레이션 하락은 빠르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상황에서 인하는 적절치 않음 (in that world, it would not be appropriate to cut rates. That’s not our forecast’)
6️⃣ 부채한도 문제가 이번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또한 적시에 상향조정되어야만 한다는 기존 입장 재확인
7️⃣ 은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5/8일 SLO 서베이 확인이 필요하며, 대출 감소와 같은 신용긴축이 금리인상의 효과는 있지만 얼마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
반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언급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미국 증시 하락의 이유는 여기 있었습니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없애는 이 발언으로 미국 주식은 기자회견 후 급락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금방 회복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아직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물가, 고용률 등 다양한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도 내성이 많이 생겼습니다.
불안한 경제 속 어느 정도 진정된 금리로 다시 한번 주식시장의 안정과 상승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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