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마와르의 규모, 위치, 경로 (2022년 태풍 힌남노 비교)

태풍은 난기류를 동반한 자연재해 현상을 말합니다.

 

태풍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개 정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해 1~4개의 태풍을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6월~7월 사이에 장마, 무더위, 태풍을 순서대로 경험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 이번 태풍은 5월부터 시작되는데요.

 

근현대 관측 역사상 5월 태풍은 단 3개뿐인데 간접영향까지 포함해도 10개 내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6년의 태풍 짠쯔와 2015년의 태풍 노을로 남부지방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넘어가고,

여름이 오기도 전에 도착한 태풍 마와르의 경로와 규모, 위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의 강도와 규모

태풍 마와르에 대해 알아보기 전 태풍의 규모나 역대 태풍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강도와 크기에 따라 나눠지게 되고 에너지 관점으로는 아주 강력한 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태풍의 강도

우리나라 태풍의 강도는 풍속에 따라 초강력>매우 강> 강> 중>약으로 나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중심부근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합니다.

 

강도	초강력	매우 강	강	중	약
속도	54m/s	44~54m/s	33~44m/s	25~33m/s	17~25m/s

 

'매우 강'의 수준부터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밖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사실 '중'의 수준부터 약한 지붕은 날아가기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 '초강력'은 최대 풍속이 54m/s 이상을 말하며 2022년 한반도에 상륙했던 힌남노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태풍의 크기는 초대형, 대형, 중형, 소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기보다는 강도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태풍의 크기

 

 

 

 

 

 

태풍 힌남노, 2022년의 기억

태풍 힌남노를 기억하시나요?

2022년 포항에 큰 피해를 끼친 태풍이었습니다. 

 

힌남노 피해사진(2022) - BBC 뉴스

 

상대적으로 북쪽에 계셨던 분들은 기억 못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서울 수도권도 많은 강수량을 보이며 각종 피해가 있었습니다. 경남과 전남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죠.

 

태풍 힌남노와 현재 마와르를 단순 규모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매미(2003)	힌남노(2022)	마와르(2023)
최대 풍속(10분 평균)	54m/s	54m/s	51m/s (JMA 태풍정보 기준)
강풍 반경(반경)	대형(510km)	대형(650km)	중형(400km)

 

우리에게 익숙한 태풍명인 2003년의 매미와도 같이 비교했습니다.

매미와 2022년의 힌남노는 54m/s로 최대 풍속도 빨라고 강풍 반경도 대형이었습니다.

 

반면, 마와르는 조금 더 작은 것을 알 수 있죠.

상대적으로 마와르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또한, 오랜 경험 속에서 태풍에 대비하는 우리들과 정부의 자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안전불감증'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대비하면서 보수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태풍도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합니다. 

 

 

 

 

 

 

 

태풍 마와르, 실시간 현황

구체적으로 태풍 마와르는 어떤 상황일까요?

현재 태풍 마와르가 한국 또는 일본을 지나갈지 아닐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초반 단계여서 경로는 변경될 수 있고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최전성기 부분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서쪽으로 꺾으면 필리핀 방향

현재 경로대로 온다면 중국, 일본, 한국 방향

북서쪽으로 꺾으면 대만, 중국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23일 기준으로 오전 10시와 16시 발표자료를 비교해 보면,

최대 풍속은 43m/s → 49m/s로 빨라졌고,

진행방향은 NNE → NW로 북서쪽으로 방향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필리핀과 중국, 대만이 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태풍과 관련된 내용은 6시간 단위로 기상청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월 23일 10시 기준 태풍 마와르 현황 - 기상청

*이어서 5월 24일 오전 4시의 태풍 마와르 현황도 공유해드립니다.

5월 24일 04시 기준 태풍 마와르 현황 - 기상청

 

 

 

태풍은 이번 5월 26~27일에 괌 위치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44~54m/s의 속도로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강'의 등급으로 위력적입니다.

일부 26~27일 동안은 56m/s 까지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태풍이 위력은 '힌남노' 때와 비슷하거나 약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 영향권에 있어 26일 금요일부터 비소식이 있습니다. 

주말까지 강한 비바람을 동원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생활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감전의 우려가 있는 전신주 주변을 피해 주고 가로등 주변을 조심해 주세요.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 여행계획이 있다면 꼭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곳을 확인해 주시고,

특히 차량의 침수를 피할 수 있게 지하주차장이나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곳은 피해 주시면 좋습니다.

 

작년 8월 8일 이례적인 폭우를 생각하신다면 차량의 피해도 가장 유의해야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2022년 8월, 이례적인 폭우 - 서초동 현자 짤

 

 

아래는 엘니뇨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런 기상현상이 나랑 무슨 상관일지 생각할 수 있는데, 경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23년 여름은 특별한데요.

 

이번 여름에 엘니뇨가 온건 12번에 불과하고 이상기온과 태풍이 겹쳐진다면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로 앞을 내다보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3.05.20 - [일상 경제] - 엘니뇨주의보, 엘니뇨 현상이 축산물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