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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회

테슬라 전기차 화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화재사건 비교

by 창고-dos 2023. 5. 26.

요즘 전기차 화재는 항상 이슈입니다.

뉴스에서는 항상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전기차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올해 기억나는 사건은 성수동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있었던 화재사건과 세종시 화재사건입니다.

 

세종시 화재사건의 경우는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중앙선 가드레일을 박고 건너편 차와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방청은 무려 50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화재를 진압하였습니다. 

 

2023년 1월 9일 오후 10시 30분 경 테슬라 전기차 화재사고 - 출처 : 뉴스1코리아

 

 

 

운전자는 에어백이 터지고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용감한 시민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 혹은 전기차의 화재 사건, 과연 얼마나 위험하고 비율이 높은 걸까요?

 

 

 

 

 

 

 

 

 

테슬라 전기차 화재

지속적인 사회의 이슈로 뉴스에 항상 도배되고 있습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요?

테슬라 코리아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고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뉴스와 정보는 자극적인데 객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현기차의 음모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유독 테슬라만 뉴스에 나는 이유)

몇 년 전 BMW의 주행 중 화재사고들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리콜이 있었던 기억이 날 겁니다. 

요즘은 내연기관차의 화재는 없어서 뉴스에 안 나오는 걸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음모론이나 추론보다는, 

정말 전기차 화재사고가 많이 일어나는지와 위험한 것인지 2가지에 대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화재 vs 내연기관차 화재 건수

많은 뉴스에서 전기차와 내연차의 화재 비율 등 많은 자료가 있었지만 정보의 출처를 알 수 없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소방청 사이트에서 자동차 화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연도별 차량화재를 알아보았는데 2021년 기준으로 4,530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2021년 소방청 통계 - 연도별 차량 화재 (p.65)

 

 

소방청에는 상세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비교자료는 없었고

해당 자료를 찾다 보니 소방방재신문이라는 곳에 국립소방연구원의 2022년 1월 관련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fpn119.co.kr/171590

 

전기자동차 화재,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전기자동차가 많이 보입니다. 전기자동차가 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전기자동차의 AI나 자율주행, 디자인 발전에만 치우칩

www.fpn119.co.kr

 

 

[표 3] 내연 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비교 - 국립소방연구원 김용현

 

결과적으로는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 비율이 1만 대당 1.88 대로

전기차의 1.63대(특히 배터리 발화인 0.52대)로 결코 많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자동차 화재가 4,500대 주변인 점과 위의 자료를 비교해 보면

대부분의 화재는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하고 전기자동차 화재는 일 년에 20건 정도입니다. 

 

거의 모든 전기자동차 화재사건이 뉴스에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기차 화재는 숫자가 아닌 위험정도와 화재 진압의 문제가 이슈이지만요. 

아래에서 조금 더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정말 위험한지

전문가가 아니라 실제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습니다만 조금 알아보고 조사해 본 결과,

전기차의 배터리에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고온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소화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사고의 진짜 위험성은 '배터리 열 폭주' 현상에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하부에 모여있는 수백 개의 배터리들 중 하나만 불이 붙어도

옆으로 전달되어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죠.

 

실제로 이번 사고 영상을 보시면

낱개의 배터리들이 도로 위로 굴러다니면서 불길을 내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방관의 인터뷰를 찾아보니 전기차 화재는 소화기로 잘 연소되지도 않고 산소를 차단해도 다시 불이 살아나기도 하며 일반적인 화재 진압 방식으로는 진압이 어렵다고 합니다. 

 

부가적으로 전기차나 내연기관차나 화재가 나면 전기가 다운되어 문이 안 열릴 수도 있습니다. 

문이 안 열릴 때는 앞 좌석이나 뒷좌석 헤드를 빼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아님 별도로 탈출용 망치를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테슬라 카페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상용 나이프와 탈출용 망치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하니 쓰지 말라는 식의 해결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매번 약으로 질병을 이기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전기차 보급과 편의성, 수요는 이제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의 편의성과 욕구를 채우기 위한 현시대의 결과물을 명과 암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전기차 화재, 정확히는 리튬배터리 화재가 위험하다면 

자동차 제조회사는 그 화재를 낮추기 위한 기술연구와 리콜을 준비하고

소방서에서는 화재에 대한 대처를 다른 방법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소방청 홈페이지 - 2023년 1월 10일

 

다행히 소방청의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와 노력을 볼 수 있어서

아직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 보였습니다.

 

테슬라에서도 과거 화재에 취약한 점을 파악하고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셀 구조, 배터리 팩 구조, 차량 수동 안전성 개선을 했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전기차에서 배터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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